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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감추어 두었던 칼을 품고총독을 기다렸다. 반드시 총독이 창덕궁을 조문할 터이므로기회를보아처단하리라생각하고창덕궁돈호}문앞에가서 기다렸으 나, 총독을 만나지 못하고 돌이왔다. 4월 28일 정오경, 송학선은 다시 칼을 지니고 돈회문 앞에 이르르러 기회를 기 다리던중오후 1시경에경성부협의원사토코지로住縣않次郞퉁3인이창덕궁에 들어 갔다가 조문을 마치고 돈화문의 오른편 금호문金虎門으로 나오자 군중들 가운데누군가가그가 총독總뽑이다. 라고하는소리를들었디-. 송학선은이 전에 남대문역에서 총독을한번본적이 있으나얼굴을자세히 기억하지는못 했다. 그는자동차중앙에 앉은뚱뚱한사토코지로住據없쳤II를사이토마코토 없願 향 총독으로알고차뒤를추적하기 시작했다.자동치는창떡궁경찰서 앞 으로부터 남으로 약 얼마간(1정-T) 나아가다가 몰려드는군중에 길이 전진할 수 없자그 곳에서 붓편으로 차를 돌려 오뽑동4번지 앞까지 천천히 니。앉다. 이때 송학선은 ~}7} 잠시 멈추는기회를타서 2똥차의 좌측승강대에 뛰어 올 라차안에 앉은사모코지로住爛虎太郞의 오른쪽가슴과 왼쪽복부를찔렀으며, 그에 앞서 그 왼편 자리에 있던 디카야마고우코高山孝行가 놀라 일어서자그도 찔러 즉사시켰다.군중이모여드는것을보고운니동이왕직주마과王馬떻앞으 로 도주했으나 경기도 경찰부 순사 후지하라藏原德一와 서대문서에 근무하는 순사 오환필吳煥弼이 송학선을 추격해 왔다. 쫓는자들과 쫓기는 송학선이 원동했洞 휘문고둥보통학교 앞 도로에서 맞서 격투가벌어졌다 . 송학선은그의 왼손을붙든오순사를찔러 쓰러뜨리고후지 하라腦따 기마순사가 떨어뜨린 칼을집어 들어 순사의 머리를찔렀으나순사에 게붙잡히고말았다 . 한편 송학선의 금호문의거가 있은후 일본국수회댐짝會 조선판부 회장와타 나베 데이이치로波遊定一郞는 회원 10여 명과 권총과 지팡이 칼파 몽둥이들을 들거나혹은유도복을입고창덕궁의 돈화문앞에서 엎드려호곡減哭하는군중 을 헤치고 돈화문으로 쑥 들어가 대궐 안을 함부로 돌아다녀 오만방자하기가 이를 데 없다는비난이 크게 일었다. 한인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데도대궐 내외 를경계하던수많은경관과군인들은수수방관하였다. 이러한불경무도한일 제4편 I 3 · 1운동 이후의 국내외 독립운동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