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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태(1900~납북 후 미상) 호는 남창이며 부산 동래에서 태어났다.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32년 송석하, 정인섭등과 함께 조선민속학회를 창설하고, 1933년 한국 최초의 민속학회지인 '조선민속'을 창간했다. 1933년 연희전문 강사, 1934년 보성전문 강사를 거쳐 1945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사범대학장과 문리대학장을 지냈다. 6.25전쟁 발발후 삼각산으로 피신해 은둔생활을 하던 중 가족에게 소식을 전하려다 북한군에 발각되어 서대문 형무소에 구금되었다. 반동분자로 분류되어 혹독한 처우를 받던 중 같은 처우를 받던 최린, 정인보, 현상윤등과 함께 도보로 북송되었다. 납북 이후 역사학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1956년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60년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