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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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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하(1883.10.5~1970.4.25) 대통령표창(1992) 산내면 원서리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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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하 선생은 1883년 10월 5일 산내면 원서리 876번지에서 부 박해익과 모 김월성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도광호의 녀 도분임과 혼인하였다. 1919년 4월 4일, 장날인 동시에 사명대사의 춘향일이기도 한 이 날 표충사 승려들이 주도한 용회동 장터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한 선생은 원서리 주민들을 규합, 태극지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면서 단장주재소앞에서 시위를 전개하다가 일경에게 붙잡혔다. 표충사 승려들이 주도하고 농민들이 참가한 용화동 장터 독립만세 운동은 지역 운동으로 대규모의 농민항쟁이었다. 364명이 검거되고 그 중 71명이 검사국으로 송치되었는데, 이 날의 만세 시위가 얼마나 격렬하게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선생은 같은 해 11월 20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보안법 위반및 소요죄로 태 90도를 받았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록 기려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