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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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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식(1927.12.28~2006.3.24) 애족장(1990) 밀양시 무안면 가례리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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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식 선생은 1927년 12월 28일 가례리에서 태어났으며, 부는 조영발이다. 마산중학교 재학중인 1942년 동기생 김희구등과 함께 일제의 식민교육정책을 비판하고 항일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이들은 국제정세를 관망하면서 일제의 패망을 예견하였고 다가올 독립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동지 포섭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항일투쟁을 조직화 하기 위해 1943년 겨울에 항일결사 경남학생건국위원회를 조직하였다. 경남학생건국위원회는 연합국측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아래 일본 해군 요새지인 마산, 진해 방면의 군사시설을 탐지하는 등 하일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경남학생건국위원회는 김해농업학교에도 조직을 결성하고 있었는데, 1944년 6월에 김해농업학교의 조직이 일경에 발각됨으로써 조직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이로써 선생은 1944년 7월 일경에 붙잡혔으며, 동년 11월에 부산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및 임시보안령 위반으로 징역 단기 2년 장기 4년형을 언도받고 인천소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으로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