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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옥룡동 은개골 유적 옥룡동 은개골은 공산성(사적 제12호)과 옥녀봉성(충청남도 기념물 제99호) 사이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발굴조사결과 백제시대 나무방식창고(목곽고) 1동, 움집 4기, 기둥식 건물 2기, 움터(수혈유구) 2기, 고려시대 돌덧널무덤(석곽묘) 3기, 주춧돌(초석) 건물 1동, 조선시대 움무덤(토광묘) 1기 등 총 43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이 중 백제시대의 움집 4기, 기둥식 건물 2기는 사람이 살던 집터이고, 나무방식창고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저장하는 창고이다. 특히 나무방식창고는 나무기둥을 세우고 나무판으로 벽을 만든 나무방 형태의 창고로, 내부에서는 백제시대 토기편과 박과 식물.패각(조개껍데기)류.동물뼈(소) 등이 출토되었다. 백제시대 집터와 나무방식창고는 공산성의 성격을 고려할 때 군사관련 막사나 저장시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