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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표 순절지 - 공주향교 관리번호: 26-1-13 / 관리자 : 공주향교 /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시 향교1길 26 1910년 충청남도 공주 출신 유학자 오강표가 일제의 국권강탈에 분개하여 자결한 곳이다. 오강표(吳剛杓, 1843~1910)는 1905년 11월 일제의 강요로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을사오적의 처단을 요구하는 상소문을 올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격분하여 자결을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10년 8월 경술국치를 당하자 오강표는 다시 목숨을 바쳐 항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해 11월 17일 오강표는 공주향교 강학루에 목을 매어 자결함으로써 강력한 항일의지를 표출하였다. 오강표가 순국한 공주향교 강학루는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어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