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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건대항쟁 기림글 하나된 우리 땅 새봄을 향해 몰아치는 시월 서리 동지애로 녹이며 짙은 어둠을 온몸으로 태워 밝힌 장안벌 항쟁 예순 여섯 시간 오십분 아! 그날 반역의 언 땅 위로 고고히 솟아 겨레 갈길 외치던 장안벌 함성 뜨겁게 일렁이던 애국의 숨결 역사의 고갱이로 보듬어 나아가고자 여기 그날과 핏빛 외침을 심는다. 통일염원 44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