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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애국의 마음 여원마을은 본래 늘갓으로 불러왔던 마을로 후에는 여올(汝兀)이라는 지명을 사용해 왔으며 일찍이 기독교가 전파되어 깊은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마을로 일정때는 청년들이 항일운동에 앞장서서 1919년 3.1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고 당시 여올교회의 전일봉(全日奉)은 그해 4월 1일 무주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운동을 벌이다 일본 헌병에게 잡혀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애국의 고장이다.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개울가에는 옛날 한지를 만들던 지소가 있었고 고려골산 남록(南麓)에는 사기그릇을 굽던 사기점골이 있으며 그 아래 골짜기에는 마치 가래와 같은 지형을 하고 있어 가래골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