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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전국적으로 활동하면서 비밀결사대를 조직하여, 일제 관공서에 폭탄 투척 등의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기미년 이후, 곤양은 곤명 서포지역과 더불어 한편으로 문화운동을 전개하여, 문맹퇴치, 농민활동도 이어나갔다. 다솔사에서는, 전국적으로 활동하던 만당을 통한 항일운동이 있었다.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찾기 위해 헌신하였던 분들로서 이름도 행적도 알려지지 않거나,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여기에 기록되지 못한 분들이 맣이 있다. 그러나, 그분들의 큰 희생도 이 기념비 깊은 곳에서 빛을 밝히고 있음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에 숭고한 그들의 행적과 이름을 기록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일제에 저항한 모든 분의 의로운 분노를 승화시켜 이곳 곤양에 애국과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지표로, 기미년 독립의거 100주년을 맞아 이 기념비를 우뚝 세운다. 2020년 2월 일 문학박사 수산 이은식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