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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진재 조선인 희생자 위령비 관동대지진 직후인 1923년 9월 7~9일에 걸쳐 고즈산 관음사 부근의 '나기노하라‘에서 6명의 조선인이 학살당하였다. 1965년 무렵, 신도 노인이 희생자를 탑파(塔婆, 스투바)공양을 제안하면서 관음사 주지 등이 주축이 되어 비밀리에 공양을 시작하였다. 1978년에 지바현의 관동대지진과 조선인희생자추도조사실행위원회’가 출범하였고, 관동대지진 60주기인 1983년에 그간의 조사를 정리한 『말없이 살해된 사람들-관동대지진과 조선인(關東大震災と朝鮮人)을 출간하였다. 이해 9월 10일 에 다카쓰구 주민, 관음사, 추도·조사실행위원회 3차의 공동 주최로 '나기노하라'현장에서 위령제를 거행하기에 이르렀다. 1987년 7월 24일에 유골수습·위령비건립위원회가 결성되어, 지역 주민의 동의 아래 1998년 9월 24일에 유골 수습을 위한 발굴이 시작되었다. 유골은 같은 해 10월에 화장되어 골분이 관음사에 안치되었다. 이듬해 9월 5일, 관음사에서 제17회 합동위령제가 거행되고 위령비 제막식이 개최되었다. 이후 이 위령비 앞에서 매년 9월 초순에 합동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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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내용 ▶ 정면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위령비 (關東大震災朝鮮人犧牲者慰霊の碑) ▶ 뒷면 야치요시다카쓰구특별위원회 위원장 에노사와 다카유키(江野澤降之) 다카쓰구민 일동 고즈산 관음사 주지 세키(關光禪) 관동대진재조선인희생자추도조사실행위원회 위원장 요시카와(吉川淸) 시공 ㈜이시토모공업 소재지 | 야치요시 다카쓰 1347 고즈산 관음사(觀音寺) 경내 건립일 | 1999년 9월 5일 건립자 | 다카쓰구 주민과 고즈산 관음사, 지바현의 관동대지진과 조선인희생자 추도·조사실행위원회 크기 | 비-세로 75cm, 가로 60cm, 폭 10cm 대좌 | 세로 25cm 가로 160cm 폭 5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