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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교회와 유관순 유관순이 애국 소녀로 성장하기까지에는 절대적인 하나밍의 섭리와 도우심이 있었다. 그가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매봉감리교회는 1908년 유성배씨에 의해 설립되었으나, 1919년 3월 1일 유관순이 아우내(병천) 만세운동에 앞장서면서부터 일제의 모진 핍박을 받아 1923년 마침내 문을 닫게 되었다. 이후 1962년 유관순의 모교인 여화여고가 지령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여, 1967년 11월 이화창립 80주년 기념으로 당시 교장이셧던 서명학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과 동창 그리고 학생들의 헌금으로 매봉교회가 재건립되었다. 1997년 기독교 대한감리화 남부연회(감독 김영웅)는 열사의 신앙심과 애국심을 깊이 전하고 이어받기 위하여 기념교회를 재건축하가로 뜻을 모아 마침내 1998년 9월 감격스런 봉헌을 하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오늘이 있기까지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여 준 이화의 깊은 애정과 새로운 기념교회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이 비를 세우다. 1998년 9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