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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비 조천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1일부터 3월 24일까지 제주도 조천리 미밋동산에서 시작하여 4차에 걸쳐 거행된 제주의 대표 독립운동이다. 1919년 서울에서 시작한 3.1운동은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되었다. 제주도에서도 서울에서의 만세운동에 참여한 김장환의 독립선언문을 가지고 귀향하면서 조천면 유지들도 항일의 뜻을 모아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결행하게 되었다. 1919년 3월 21일 조천 미밋동산에 100여 명이 모여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면서 행진에 돌입하였다. 만세 행렬은 신촌까지 나아갔다. 3월 22일에는 조천리에서 재차 만세 행진을 하였고, 3월 23일에는 조천리에서 함덕리, 24일에는 함덕리 장터에서 많은 군중들이 만세 행진을 하였다. 조천만세운동은 조천.함덕.신촌.신흥 등을 중심으로 거행되었다. 조천만세운동은 이후 제주인의 민족의식에 밑바탕이 되어 제주지역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민족운동의 모태가 되었다. 이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천만세운동을 이끈 28인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과 항일정신을 받들어 23그루의 동백나무로 그 뜻을 기리며 기념비를 세운다. 조천만세운동 선열 23인 고재륜, 김경희, 김년배, 김동인, 김백능, 김순탁, 김시범, 김시은, 김시회, 김용찬, 김장환, 김종호, 김필원, 김형배, 김희수, 박두규, 백응선, 부병각, 이문천, 한백홍, 한성역, 한석호, 황진식 2019년 3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