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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에게 고함 내가 한국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 마침내 그 목적을 도달치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형제 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이 말씀은 안 의사께서 순국 직전 유언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