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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 구 일본군 포대 소재지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 건설시기 : 1935. 11. 30 ~ 1938. 1. 27 지심도 포대는 일본의 중국 침략을 2년을 앞두고 계획되었으며, 1941년 태평양전쟁 당시 양지암 기지와 함께 진해해면방비부대에 소속되어 미연합국과 일전을 준비하던 곳이다. 지심도 포대 설치는 1935년 11월 30일 구 일본군 참모본부에서 포대건설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시작됐다. 1936년 4월 23일 일본육군축성본부는 지심도에 거주하고 있는 10여 가구를 강제 이주시키고, 같은 해 7월 10일 포대를 착공하기에 이른다. 일본군은 지심도 내에 4곳의 포대를 설치하는데, 45식 15밀리 캐논포 4문, 38식 기관총, 96식 측원기 등을 각각 배치했다. 총 예산 1백46만5천원을 투여하여 군 막사, 초소, 경계표찰 등이 1938년 1월 27일 완공되었다. 또한 지심도 포대를 보호하기 위해 1936년 7월 8일 지심도 헌병분주소를 설치하고 총4명의 인원을 배치하였다. 지심도 포대에는 일본군 1개 중대 약 100여 명이 주둔하고 있었다. 포진지 4곳은 모두 원형으로 동일한 형태인데 직경 18m의 방호벽을 만들고 그 안에 직경 4m의 포대를 만들었다. 방호벽의 높이는 1.5m 정도이고 남쪽과 북쪽에는 계단을 만들었다. 지심도 포대 4곳은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현재도 원형 그대로 잘 남아 있다. 지심도 포대는 한반도 전역을 일제의 병참기지화로 만들겠다는 계획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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