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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주권이 외세의 침략으로 위태로울때 나라 있음만을 알고 집안이 있음을 알지 못하였으며 민족이 있음만을 알고 내 몸이 있음을 알지 못한채 신명과 가산을 바쳐 국권을 지키려다 통한의 생애를 마치신 애국지사가 여기 누워 계시니 바로 오암 경현수(자 희백) 선생이시다. 공의 관향은 청주로 시조는 고려조 평장사 진이요 청운부원군 복흥은 21대조가 되시고 부제학 관은 12대조가 되시며 돈녕부 도정 선은 조부가 되시니 1861년(신유) 정월 28일 파주군 적성면 관동에서 순호공의 장자로 출생하시어 후에 백부 원호공에게 출사하시다. 일찌기 아우 문수와 함께 중암 김평연 선생에게 수학하여 맹자의 도와 정주의 법을 익히고 성균관 교수에 제수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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