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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무역업 경영권 일체를 위임받기로 하였다. 해방 후 수원으로 낙향하여 영동시장에 건어물상(용인상회)을 창업하였고 신의와 성실함으로 시장내에서 가장 신용있는 상점이 되었고 점진적으로 그 규모도 커지고 돈도 많이 벌게되자 친족회원은 물론 주위의 모든 이 에게 어려운 사정(자녀학비, 병원수술비 및 입원비, 화마에 희생된 소방관자녀 학자금 일억원 기탁,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돕기, 결식아동에게 사랑의 쌀 전달등)이 있을 때 마다 경제적 정신적 지주가 되기도 하였다. 1974년 2월 부친상을 당하고부터 현재까지 8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선영에 눈이오나 비가온나 3년째 매일 아침 성묘하고 분묘와 주위를 정리정돈하며 오로지 효도는 백행의 으뜸이라는 그의 철학이 하루 일과의 시작인 출천지효(出天之孝)이다. 요즘의 세태는 핵 가족화로 이기적인 생각과 생활이 만연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선천적인 그의 효심과 덕을 자자손손 대 물림 하여야 할 것이다. 효자 박환규는 밀양박씨 성산종친 박혁거세 59세 명창후손친족회원으로 그의 효심이 지극하고 빈곤층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기에 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하여 2002년 7월 13일 친족회의에서 만장일치의 의결을 거처 효자비를 세우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