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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세거성씨와 인물 - 한동열 말게 하였다. 한계희(韓繼禮)는 천품(天훌)이 정수(精*후)하며, 겉으로는 온화하고속으로는 꿋꿋하였다. 비록처자를 대할 적에도 게으른용모를 보이지 않았고, ‘길을 당하여 창졸(술쭈)한 경우라도 말을 빨리하고 당황 하는기색이 없었으며,누조(累朝)를거치면서 총우(罷遇)를받았어도삼 가고 조심하여 파실이 없었고, 매양 임금의 물음이 있을 때미-다 경서를 인용하고 고사(故事)에 의거하여, 구차하게 ‘임금 뭇에’ 맞게 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가 집현전(集賢願)에 있을 적에 통료들이 서로 말하기 를 “성인(聖A)을r 우리가 아직 보지를 못했으나, 한공(韓公)과 같은 이가 거의 기깝지 않겠는가?”하였다고기록되어 있는것을보면공을성인 인 품의 반열(班列)로 격을높이 평가하고따른 것임을 알수 있다. 세조가 일찍이 군신을 평하여 말하기를 “한(韓) 아무개가 정미(精微) 함이 제일이다”짜고 친닐(親H置)하더라도, 항상 공의 벼슬을 부르고 이름 을 부르지 않았으며, 그가 천거(薦짧)한 자가 서로 이어서 삼공(三公)에 이르기까지 하였는데, 반드시 말하기를, “서평(西平)이 있는데 우리가 자리를 차지하였으니, 어찌 부끄러움이 없겠는가?”하였다. “한계희(韓 繼熺)는 성격이 또한 청렴하여 산업을 일삼지 않았으며, 일찍이 아내를 여의고 홀로 살아서 자녀가 수인(數A)이 있었는데도 혼가(婚隊)가 판비 (辦備)되지 못하여서 세조가 홍서(聽避)하기에 임박하여 정희왕후(貞熹 王尼)에게 부탁꽤서 자부(子據)의 장구(維具)를 갖추어 내려 주었으니 그가임금의 대우를받은 것이 이와같았다 ”라고기록되어 있따. 사신(史닮)이 논평하기를 “한계희(韓繼禮)는 천품(天棄)이 검소하고 간결하며 분잡(페雜)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여 온 집안이 초 라했으며 좌우에는 도서뿐이었다. 소시에 집현전(集賢願)에 뽑혀 들어갔 을 적에도동료탈이 매우 경외(敬훌)하여 온좌중이 웃으며 농(弄)짓거리 를 하다가도 공이 밖에서 들어오는 것을 보면 곧 조용히 하고 아무 소리 도 없었다. 세조가 동용하여 이조판서(更費判書)를 삼으니 인물을 전형 하는 것이 한결같이 지공(至公)한테서 나왔으표로사람들이 이간하는말 양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