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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사명대사 부도 및 석장비 (海印寺 四溟大師 浮屠 및 石藏碑) 임진왜란 때 승장으로 나라를 지킨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일대기를 기록한 비석과 사리를 봉안한 부도(浮屠)이다. 해인사(海印寺)의 부속암자인 홍제암(弘濟庵) 경내에 있다. 홍제암은 사명대사가 1608년에 선조의 하사로 창건하여 말년까지 수도하다 입적한 곳이다. 부도는 사명대사가 입적한 1610년에 만들어졌고, 비석은 1612년에 건립되었다가 1943년에 일본인이 깨뜨린 것을 1958년에 복원한 것이다. 부도는 고려의 승탑(僧塔) 형식을 계승하여 3단의 연화대좌(蓮華臺座)와 종모양의 탑신(塔身), 둔중한 지붕돌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