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page


245page

양평에서 을미의병이 가장 먼저 일어났습니다. 이춘영이 김백선과 뜻을 합쳐 포군 400여 명을 이끌고 원주 안창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1895년(을미년) 11월 28일(음) 1894년 여름 갑오개혁으로 왜병이 경상도 진영으로 들어와 서울로 가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양평에 사는 안승우는 의병 7백여 명을 모았다가 동학군으로 오해 받을까봐 의병을 일으키지 않았는데 전국 최초 의병이였다. 을미년 당시 제천에서 유인석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하던 안승우도 아버지 안종응에게 소식을 듣고 함께 공부하던 동료들과 의병 봉기에 합류했다. 을미년 지평에서 일어난 의병을 지평의병이라 불렀고, 지평의병은 원주, 제천, 단양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각 지역 의병들과 연합하여 총대장 유인석으로 호좌의진이 편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