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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글씨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이다.'대의명분에 죽고 민족정기에 산다.' 이 글은 생명의 위협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일생을 통해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인 민족의 대의와 함께 한 백범의 死生觀(생사관)이다. 백범 선생은 화서 이항로 → 성재 류중교 → 후조 고석노로 이어지는 화서학파의 중진급 독립운동가이다. 1876년 7월 2일 황해도 해주군 백운방 텃골에서 부친 淳永(순영)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신천군 두라면 청계동 안진사 댁에서 숙사로 초빙된 후조 고석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