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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항일독립운동 유적] 고읍면사무소 3·1운동 만세 시위지(古邑面事務所 三一運動 萬歲 示威址) 경기도 양평군 옥천군 옥천길 21 고읍면사무소 3·1운동 만세 시위지는 고읍면·강상면·강하면·양서면 등 4개 면민 4,000여 명이 만세 시위를 벌인 곳이다. 1919년 4월 3일 일어난 고읍면(현 옥천면) 만세 시위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였다. 강하면과 양서면에서 시위를 주도했던 최대현·윤기영·이보원·신우균 등은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연호하며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다. 고읍면사무소 앞에 모인 시위대가 양근 읍내를 향하여 행진할 것을 제의하자 최대현은 군중을 인솔하고 응암리와 용암리 사이 언덕까지 행진을 계속하였다. 이로 인해 최대현은 징역 6개월에 벌금 20원, 윤기영·이보원·신우균은 태형 90대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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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의하면 이 고읍면사무소 3,1만세시위에서 헌병대의 발포로 최대현의 양자 최윤식을 포함한 3명이 순국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대현지사의 언급만있고 아들의 이야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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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지사의 공훈록 최윤식은 1919년 4월 경기도 양평군(楊平郡)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하다 피살, 순국하였다. 1919년 2월 중순 양평군에서 양부(養父)인 최대현(崔大鉉)이 작성한 고종 황제의 승하를 애도하는 제사를 올리기 위한 기부금 모집 취지문을 인쇄, 배포하였다. 이후 각 곳에서 3ㆍ1운동이 일어나자 최대현은 양평군 강하면(江下面)에서 독립만세를 주도하였다. 그는 3월 31일 양평군 강하면사무소 앞에서 면민 30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쳤다. 4월 1일에는 양서면 도곡리(陶谷里) 면사무소와 헌병주재소 부근에 집합한 2천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쳤다. 최윤식은 4월 3일 오후 3시에 양부와 함께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이날의 만세운동은 강상(江上)ㆍ강하ㆍ양서(楊西)ㆍ고읍면(古邑面)의 주민 4천여 명이 모인 대규모의 시위였다. 이들은 고읍면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다가 양평면 양근리(楊根里)로 행진하였다. 이곳에서 시위가 한층 격렬하게 전개되자, 이를 탄압하기 위한 경찰의 발포로 3명이 순국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8명 가운데 3명도 끝내 순국하였다. 이날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최윤식도 일경의 총탄에 맞아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4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