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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 V.O.U ❙ OPENING ------ 웹진VOU월보의 발전을 바라며.. 얼마 전에 VOU개국 60주년 행사를 한 것 같은데 벌써 1년여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짧은 준비 시간 속에 VOU60주년사 책 간행과 6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하느라 동분서주 했던 시간들도 이제는 마음속 한 켠에 추억으로 남게 되는 군요.. 생각해보면 VOU동문회만큼 60년이라는 긴 시간을 공유하는 모임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70대를 훌쩍 넘긴 노 선배님들로부터 이제 갓 20대를 넘긴 풋풋한 신입까지 긴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는 끈끈함은 VOU인들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비록 같은 시대 방송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VOU인의 정신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 VOU월보’ 가 큰 역할을 해오지 않았나 합니다. 자료상으로는 60년대에 주간 VOU라 하여 주간형태의 간행물도 있었지만 80년대 초기에 월보 형태로 창간하여 일일이 손으로 쓰고 마스터로 떠서 동문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와 소식동정을 전하면서 VOU사랑방 역할을 하였던 것이죠. 그러던 VOU월보가 어느 순간 명맥이 끊어져서 많이 아쉬웠던 차에 웹진 형태의 VOU소식지를 다시 발간하게 되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20대 풋풋했던 열정을 불태웠던 대학방송국 구석 어딘가에는 아직도 우리가 나누었던 많은 애기들이 남아 두런거리고 있을 겁니다.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VOU… 차제에 제안을 드립니다. 만나고 싶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기다리지만 말고, VOU월보에 많이 쏟아 부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렵게 재탄생한 웹진 VOU월보가 자리를 단단히 잡아 VOU인들을 이어주는 사랑방이 되어주길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VOU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박승준 동문회장과 초대편집장을 맡은 41기 정미화 언니에게 감사드리며 파이팅을 부탁드립니다… -- 2018. 06. 07. 27기 홍진호 <VOU전임회장 홍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