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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133 2)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전주) 동학농민혁명 백주년을 앞둔 1988년 5월 全州에 있는 <전북문화저널사>에서 전북 도민을 참여대상으로 하는 역사문화기행 '우리는 녹두새를 보았다'를 기획, 추진하였 는데 이 순례길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수차례에 걸친 학술세미나와 공개 토론회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1백주년 기념 사업 추진을 위한 동학농민혁명백주년기념사업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1993년 7월 31 일 동학농민혁명백주년기념사업회로 사단법인 등록을 완료하고 1993년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전주 시청광장에서 동학농민혁명 백주년 기념대회를 펼쳤다. 이밖에도 전적지 답사, 무용제, 연극제, 그림전시회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지속 적으로 펼쳐왔으며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남 진도에서 처형당한 후 일본으로 반출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해 1기가 일본 북해도대학 문학부 사무실에서 발견됨에 따라 유해봉환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1996년 10월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비 건립을 비롯하여 학술대회 개최, 동학관련 출판사업 등을 펼치며 오늘에 이르고 있 다. 3) 사단법인 동학농민전쟁우금티 기념사업회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의 출발은 1993년 공주에서 동학농민혁 命의 유적지인 우금티 위령탑 옆에 들어설 계획이던 주유소를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통해서 추진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1993년 2월 18일 우금티동학혁명전적지성역화추 진회를 창립하고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결과 마침내 1994년 3월 18일 우금티 일대가 사적지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이 운동에 참여한 인사들이 여기에 힘입어 1994년 6월 11일 사업회를 창립하여 10 월 29일∼10월 30일 양일간에 걸쳐 '우금티 순국영령 추모예술제' 개최하여 성황리 에 마쳤다. 행사를 마친 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고 실천하기 위한 지속적 사업을 추진 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1995년 4월 8일 사업회를 창립하여 매년 10월∼11월경에 우금티 순국영령 추모제례 및 우금티예술제를 연례행사로 열어왔으며 지금껏 동학농 민혁명 유물전시회,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답사 및 안내, 관련 책자 발간, 역사캠프 운영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