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page


442page

김개남(1853~1894)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 자 기선 본관 도강 본명은 영주인데 세상에서 개남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본면 정량리에서 출생 일찍이 지금실로 이사해 살았으며 21세부터 동학에 입교하여 접주로 활동하였다. 나라가 무너지고 외세에 침탈을 당하는 시대에 처해서 백성을 구하고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큰 뜻을 품고 전봉준과 함께 봉기하였으니 곧 동학농민혁명 혹은 갑오농민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이다. 태인지역의 농민들을 주축으로 편성된 김개남 부대는 남원을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동학농민군이 서울로 총진군을 할 적에 전봉준이 이끄는 주력군은 공주 방면으로 김개남 부대는 청주방면으로 올라갔는데 우금치에서 주력군이 무너지고 김개남 부대도 결국 청주를 돌파하지 못하고 남하했다. 동학군이 궤멸하게 되자 그는 잠적해서 기회를 엿보던 중 밀고를 당해 붙잡히고 말았다. 진주 형장에서 죽임을 당했는데 1894년 12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