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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의병장 안동 권공 영회의 호는 월산이요 자는 택이며 보명은 찬식이니 서기 1885년 9월 19일 당시의 남평현이었던 나주군 봉황면 운곡리 구례동 월정에서 조선초의 문신 권근의 18대손으로 출생하였다. 공은 천품이 담대하고 기량이 컸을뿐 아니라 경학과 역서 병법을 익혀 깊은 경지에 이르렀더니 1905년 을사보호조약과 그에 이은 정미7조약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이 위태로움을 보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 1907년 6월 장성의 기참연과 더불어 항일의 의려를 일으켰다. 불행히도 기공이 왜병에게 잡혀 순국하게 되자 다시 덕산에서 의병을 모아 부대장이 되어 싸움을 계속하다가 1908년 7월에는 심남일과 합세 그 참모가 되어 영광 강진 장흥 화순 남평 등 각군에서 많은 격전을 치루는 가운데 특히 영암의 사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