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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 1. 마산도립병원에서 열사의 참혹한 시신을 확인한 마산시민들의 분노는 2차 마산시민 항쟁으로 터졌습니다. 이날 마산시민봉기의 거센 불길이 전국으로 번져 마침내 4.19혁명을 이루었고 독재자 이승만은 4월 26일 하야 성명을 내고 하와이로 망명했습니다. 2. 3월 15일 밤 열사는 독재의 억압과 불의, 부정, 부패에 항거한 마산시민항쟁에 이름없는 의로운 한 청년학생으로 참여하였으나 열사가 민주의 횃불로 부활한 4월 11일, 바로 그날부터 4월 혁명의 선봉장이 되어 우리 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위대한 역사를 만든 인물이 되었습니다. 3. 3.15의거가 청사에 길이 빛나는 역사가 된 것은 4.19 때문이며 4월 혁명은 4.11 마산시민항쟁으로 쟁취한 위대한 민중승리의 역사입니다. 김주열 열사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민주혁명의 횃불로 자유, 민주,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 열사는 이렇듯 16살의 어린 나이로 악랄한 정부의 탄압과 부정 비리에 맞서 정의의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그들 권력 앞에 귀한 목숨이 짓밟히게 됩니다. 그러나 열사의 참혹한 죽음은 일순간에 이는 바람이 아닌 마산지역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폈고 결국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과감한 한발을 내딛게 하는 4.19혁명의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