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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는 어떻게 살았는가? 1. 김주열 열사는 1944년 10월 7일 금지면에서 학식과 지혜를 갖춘 유지로 부농이었던 부친 김재계님과 모친 권찬주 여사와의 슬하에서 3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93번지에서 태어났습니다. 2. 어린 시절을 어머님의 남다른 보살핌 속에서 자란 열사님은 1950년 4월 1일 금지동초등학교(당시, 용정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에 열중하였는데 글쓰기, 주산, 제기차기를 잘 하였고, 원만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렸으며 1956년 3월 21일 졸업하고 그 해에 금지중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3. 1959년 금지중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남원농업고등학교(현, 용성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진학하였으나 부친께서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고 적성과 진로가 맞지 않아 그 해 7월 자퇴 서울에서 잠시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4. 1960년 은행원이 되어 가계를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지인의 권유로 마산 상업고등학교에 응시, 합격자 발표 확인과 유학준비를 위하여 마산 이모할머니 댁에 간 것이 역사적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