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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교사 순직 기념비문 구한말, 우리나라는 국권이 쇠잔하고 열강은 우리나라를 서로 삼키려 각축하고 민생은 고통속에 신음하던 암울한 시대에, 우리민족의 복음선교와 우리나라의 개화를 위하여 호주 데이비스(Rev. JOSEPH HENRY DAVIES)목사가 1889년 첫 선교사로 한국에 도착하여 순직한 이래 해방 전까지 호주 선교사 78명이 우리나라에 파송되어 특히 부산.경남지역을 위해 복음선교.교육사역.의료봉사에 헌신하였다. 그 가운데 8명의 선교사가 부산.경남지역에서 순직을 하고 한국인을 위해 귀한 생명을 바쳤다. 이 고귀한 순교정신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우리 부산.경남지역 교회는 크게 부흥 성장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위 8명 순직 선교사의 묘지.묘비를 보존하지 못한 것을 우리는 송구하게 생각하여 늦게나마 호주선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뜻을 모아 8명의 순직 선교사의 묘를 마산공원묘원의 도움으로 여기에 복원한다. 우리는 순직 선교사의 숭고한 희생과 순교정신을 영원히 기리며 성도들에게 선교유적지로서 신앙의 교훈이 되기를 기원한다. 2009.12.2 경남성시화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