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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50) 융희 2년 7월 4일 오전 2시. 포천군에 폭도 40명이 내습한 것을 탐지하고 순사대는 바로 습격하여 14명을 죽이고 10 명을 부상시켰으며 양총 7, 화승총 4, 권총 1, 군도 1, 화약 및 잡품 약간을 노획했다. (51) 융희 2년 7월 4일. 포천 주재 순사 미택(尾澤龜太郞)은 순사 신석주(申錫柱)·유근태(柳根泰)의 2명과 함께 내동면 소학리(巢鶴里) 부근을 정찰할 목적으로 출장 도중, 앞서 고금리(古琴里)에서 패주 한 폭도 수괴 이은찬(李殷賛)의 부하 약 80명이 때마침 그 체재 중임을 알고 장거리(場巨 里) 수비대에게 급보하여 궁하(宮下) 중위가 인솔하는 1개 소대와 함께 그날 밤 12시에 출발, 오전 3시 목적지를 습격, 적 5명을 죽이고 약 30명을 부상, 나머지는 사방으로 흩 어져 도주하였다. (52) 융희 2년 7월 5일 오전 10시. 장단군 소남면(小南面)에 약 50명의 폭도가 내습하여 소 1두를 약탈하였다. (53) 융희 2년 7월 6일. 광주(廣州)수비대 및 순사대는 퇴촌면(退村面) 우산동(牛山洞)에서 폭도 14명을 발견, 이 를 전멸시켰다. (54) 융희 2년 8월 14일. 인천경찰서 순사 3명도 참가시킨 군함 천조(千早) 및 수뢰정(水雷艇) 3척의 출동은 간접 적으로 적에게 큰 타격을 준 것으로서, 특히 그달 23일에는 인천 근해를 경비하던 중 수 뢰정 요(鷂)는 주문도(注文島) 앞바다에 가박(假泊) 감시를 계속하던 중, 적선을 발견, 그 중 1척을 격침하고 다른 2척을 추격하였으나, 물이 얕아 수뢰정의 조종이 부자유하여 마 침내 적도 약 40명을 육지로 도주해 버리게 하였다. 이 공격에서 적의 손해는 배 3척, 총기 5정, 탄약 4백 50발, 기타 의류 수십 점에 이르 렀으며, 이 때문에 적도는 한때 그 방면에 출현할 수 없게 되었다. (55) 융희 2년 8월 31일. 경찰관수비대의 합동대는 광주군 오포면(五浦面) 능곡의 무명산에서 폭도 약 20명을 발 견, 이를 격퇴하고 총 1정, 화약 약간을 노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