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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제3장 10월에 있어서의 폭도 토벌 1. 강원도·충청북도 및 그 부근에 있어서의 토벌 강릉(江陵)수비대에서 양양(襄陽) 부근으로 내 보낸 하사 이하 14명의 정찰대는 경찰관 암원경부(岩元警部)의 일행과 함께 10월 1일 양양(襄陽)에 도착하였다. 지난 8월 이래 대 화역(大和驛) 부근 및 봉평면(蓬坪面) 내에 출몰 횡행하는 폭도가 전부 기린면(麒麟面) 부 근으로 집합 중이라는 정보에 접하고 우선 현창리(縣倉里)를 공격하려고 양식, 피복의 일 부를 서림(西林)에 남겨두고, 경장(輕裝)으로 오후 5시 30분 그곳을 떠나, 종침령(從沈嶺) 을 넘어 2일 오전 2시 각등(角謄)에 도달하였다. 그러나 사람의 그림자 하나 보지 못하고 정찰대가 다시 현창리 남단에 이르자 약 5,6m거리에서 약40의 폭도와 충돌, 격투 끝에 그 20여를 죽이고 잔여를 궤주시켰다. 정찰대는 곧 북부 현창리(縣倉里) 및 창촌리(蒼村里)에 있는 폭도를 공격하기 위하여 전 진중, 폭도는 이미 현창리 북방 및 서방 고지에 진지를 점령하고 우리의 전진을 저지하였 다. 정찰대는 분진(奮進), 전면의 폭도를 격퇴하였으나, 다시 동방 및 서방에서 쏘아대는 십자화(十字火)로 인하여 전진 불능에 빠졌을 때, 하늘은 아직 밝지 않아 폭도의 병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없었으나, 그 화력에 의하여 판단할 때 적어도 3백은 되었다. 그리고 점 차 포위당하는 형세가 되었으므로 정찰대는 산병선(散兵線)을 연장하고 혹은 급사격을 하 여 폭도의 근접을 방지하였다. 대전 약 2시간 만에 암원경부(岩元警部)는 전사하고, 날이 광주(廣州) 수비대장 이하 17명 16일 경기도 분원리 (分院里) 약400사20 폭도의 수괴 조인환(曹仁煥) 이 이끄는 것 원주(原州)하림지대(下林 支隊)에서 내보낸 하사 이하12명 강원도 20동 부근 약20사5 영양(英陽)수비대의 1소대 9월 22일 경상북도 영양(英陽) 동북 40리 지점 약90사18 보병 제14연대 제12중대의 1소대 22일경기도 양지(陽智)약200사23 대전(大田)수비대의 1소대 24일 충청남도 천안(天安) 및 성환(成歡) 부근 약50사15 보병 제47연대의 1소대24일충청남도 부강(芙江)약70사8 해주(海州)수비대의 장교 이하 17명 28일황해도 직동(稗洞)약간사10 진천(鎭川)수비대29일충청남도 목천(木川)약30사4 성주(星州)수비대장 이하 10명 29일경상북도 두산(斗山)약30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