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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선 선생은, 경기도 양주(楊州) 사람이다. 1919년 3월 27일 양주군 백석면(百石面) 연곡리(連谷里)에서 안종규(安鍾奎)·안종태(安鍾泰) 등이 주도한 만세시위에 참가하여,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하였다. 이튿날인 3월 28일에도 600여명의 군중들과 함께 오산리(梧山里) 들판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고 다시 백석면사무소 앞까지 시위행진하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 이해 5월 2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형을 언도받고 공소하였으나 6월 30일 경성복심법원과 8월 28일 고등법원에서 각각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