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page


307page

소녀상 소녀여 그대의 외침은 영구불변 역사의 꽃으로 이 땅에 필것입니다. 아픔의 체온이 사라지지 않은 푸른 모양의 문지를 구조로 두고 서사의 색체가 섞여 있는 꽃으로 이 땅 위에 필것입니다. 소녀여, 그대의 눈물은 부성(父性)이 안겨주는 새날, 새것의 꽃은 아닌 듯합니다. 가해의 체온이 사라지지 않은 갈색모양의 기억을 구조로 두고 인류의 색체가 물든 꽃 그 꽃이 품은 가슴의 그것, 그것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