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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평화와 인권의 희망으로 날아올라라!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소녀들의 아픔을 기억합니다. 수많은 어린 여성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죽은 이도 많았으며 숨어 살아야 했던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로해야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반성이나 사죄도 없이 우리를 여전히 능욕하고 있는 일본의 태도와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일제잔재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부끄러움이기도 하며 반드시 풀고 가야할 과제입니다. 우리는 피해 할머니들이 자신의 고통을 세계평화와 여성의 평화 그리고 전쟁없는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한 결의는 소중한 보석이라고 봅니다. 고통과 슬픔 글고 분노를 삭히고 소화시켜 평화의 씨앗으로 만들어 내느 일이야말로 위대한 각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치욕을 기억하되 미래를 여는 소중한 교훈이었다는 것과 청산하지 못한 일재잔재가 다시 꿈틀거리는 군국주의의 부활에 대해 경계하면서 민주 자주에 바탕한 대한민국을 세우는 일에 또 하나의 이정표로 삼고자 합니다. 통일이 되어야 해방이라는 피해자 할머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추진위에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이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결의는 아름다운 사례이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하나 하나 평화와 희망의 나비였고 함께한 모든 이들의 손길 또한 나비의 날개짓이고 평화와 희망의 나비였음을 확신합니다. 인권과 생명을 위해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지켜야 합니다. 역사의 정의가 서고 인권이 존중되는 세상 좋은 나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며 광복 70주년 2015년 11월 3일 충북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시민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