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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민들의 마음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과 기림비를 세웁니다. 우리 지역에는 역사를 지키고 바로 세우기 위한 지난날의 전통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이 일어나 왜군과 싸워 최초의 승전으로 청주성을 탈환하였고 일제의 침략때에도 동학농민투쟁과 의병투쟁 독립투쟁에서 피 흘리며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렬의 고장입니다. 그리고 일제잔재 청산과 민족정기를 세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일재잔재지명 바꾸기 친일파 동상과 공덕비의 철거 친일파 후손들의 땅찾기 저지 등 여러 일들을 이루어 왔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군사재무장으로 침략야욕을 드러내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은 강제하지 않았고 인신매매로 일어난 일이라는 망언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자신들이 저지른 군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피해자 할머니들이 분개하여 일어났습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선언을 계기로 숨죽이고 살았던 그들이 자신들의 고통 당한 이야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결성되고 1992년 1월 8일 12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를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12월 14이 1000차 수요시위를 맞이하여 '평화비'가 세워졌습니다. 이후 평화의소녀상이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충북에서도 2015년 광복.분단 70년을 맞이하여 도민의 뜻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기림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평화의소녀상 단체와 기림비 단체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기로 하였습니다. 여성단체들과도 상의 협력하였습니다. 청년들이 일어섰고 평화나비와 희망나비가 뭉쳤고 사회단체들이 뜻을 합쳐 도민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성안길로 나가 홍보 서명 모금을 하기 시작했고 기관과 사무실 상가를 찾아 취지를 알렸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청소년들도 함께 나섰습니다. 이러한 정신과 전통을 잇고 일제 침략의 잔학상을 알리기 위해 일본군에게 끌려간 수천의 성노예 피해자 여성들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용기 내어 폭로하고 나선 충북출신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기리며 역사적 교훈을 이어가도록 하기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마침내 광복 70년을 미완의 광복을 완성된 광복으로 풀어내려는 고민과 함께 중요한 사업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환으로 충북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를 세우기로 결의하고 도민의 뜻과 정성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추진위원 참여와 대학생들의 평화나비 희망나비 운동은 비록 작지만 큰 의미를 갖고 소중한 울림을 준 아름다운 운동으로 기록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