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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평화의 소녀상 설명- 작가 한동엽 ◆ 소녀상 -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실명으로 증언해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신 김학순 할머니의 17세 당시의 모습을 재현 ▶ 전면 위를 응시한 시선 - 일본군의 만행에 대하여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음을 표현 ▶ 치맛자락을 쥔 왼손 - 과거의 아픈 역사에 대한 울분과 분노를 표현 ▶ 주먹을 쥔 오른손 - 일본 정부의 사죄가 있을 때까지 항의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표현 ▶ 살짝 들린 발뒤꿈치 - 해방 후 돌아온 조국!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외면으로 조국에서 제대로 발을 붙일 수 없음을 표현 ◆ 발열의자 - 소녀상이 앉아 있는 의자는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의 자리이기도 하며, 시민들이 곁에서 가까이 앉아, 소녀상과 체온을 나누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발열의자를 채택해 차가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앉을 수 있고 소녀상에 온기를 전하려는 의도 ◆ 돌 의자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있는 김제 시민. 북서풍을 막아주고 할머니들 곁에 가까이 다가가 할머니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배치 ◆ 여덟 마리 흰나비 -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전선에 끌려간 조선팔도 20만명 소녀들의 환생과 자유를 염원 ◆ 핸드프린팅 - 친필로 새겨넣은 '김제 평화의 소녀상' 글씨와 할머니들의 손 모양을 담아 표현. 할머니들과 손을 맞대고 김제 시민들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