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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만들고 세계가 받드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 본관 덕수, 자 여해(汝諧), 시호 충무(忠武), 서울 출생 1576년(32세) 식년무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였고, 1591년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전라좌수영(여수)에 부임하여 수군에 대한 군기를 엄히 하면서 허물어진 성벽을 축조하고 거북선을 건조하였으며, 좌수영과 돌산 사이에 쇠사슬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과 힘을 합쳐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오관오포의 좌수영 수군들로 함대를 편성하고 경상도로 출전하여 옥포해전을 시작으로 사천, 당포, 당항포, 한산도, 안골포, 부산포에서 왜군에 대승을 거두었다. 1593년 좌수영의 수군들로 한산도에 진(陣)을 설치하였으며 삼도수군통제사 겸 전라좌수사로 임명을 받은 후, 통제영인 여수와 한산도 진을 오가며 남해안 일대의 왜군을 완전히 격파하였다. 1597년 후임 원균이 칠천량해전에서 왜군에 참패아고 전사하자 다시 삼도수군통제사 겸 전라좌수사로 임명되어 12척의 함선을 거느리고 명량에서 수백 척의 왜군과 대결하여 대승을 거두어 다시 해상권을 회복하였다. 1598년 여수 묘도에 방어선을 구축한 후 남해 노량 관음포에서 퇴각하는 왜군과 혼전을 벌이다가 유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1604년 선무일등공신이 되었고 덕풍부원군, 좌의정에 이어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여수 충민사, 통영 충렬사, 아산 현충사 등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