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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비 일제강점기 전쟁터에 끌려가 성노예로 유린당한 소녀들의 피맺힌 과거를 기억하면서 이 땅에서 모든 전쟁과 폭력이 사라지고 평화가 실현되며 인권이 보장되기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 2015년 8월 13일 전북 평화의 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