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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의 최초의 노동야학이었던 들불야학은 1978년 7월 23일 광천공단 외곽에 자리 잡고 있던 광천동 성당의 도움을 받아 이곳 교리실에서 개교했다. 노동운동의 토대를 넓히고 현장 활동을 통한 지식인과 민중의 연대를 튼튼히 하기 위해 선구적인 젊은이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들불야학은 개교 이후 활발한 교육활동을 펴나가고 있던 중 5.18 민중항쟁이 발발하자 야학의 강학(교사)들과 학생들이 항쟁에 조직적,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엇고, 그로 인해 2분이 사망하고 10여명이 투옥되는 큰 피해를 입어 1981년 4월에 문을 닫고 말았다. 이 지역 운동사에 커다란 발자국을 남긴 들불야학은 개교이후 20년 동안 관련자들 중에서 무려 7명의 열사(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를 배출하였는데 사람들은 그분들을 "들불7열사"라고 부른다. 2006년 5월 1일 사단법인 들불열사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