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page


127page

5.18 민중항쟁 사적 3 - 구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일대 여기는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이 있던 곳으로, 전남일원을 잇는 교통 중심지였다. 5월 19일 오후 이곳에서 계엄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계엄군은 대합실과 지하도에 까지 난입, 총검을 휘둘러 이곳은 일시에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소식은 시외버스를 통해 시외로 나간 사람들에 의해 곳곳으로 전파돼 항쟁이 전남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곳은 한때 공수부대 숙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