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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사적 15 - 광목간 양민학살지 (진월동, 송암동) 이곳은 5·18광주민중항쟁 당시인 1980년 5월 24일, 계엄군간의 오인 사격 여파로 무고한 양민이 무참히 희생당한 곳이다. 5월 24일 오후 2시경 광주시내에 조선대학교 뒷산을 넘어 퇴각한 계엄군과, 이곳에 잠복해 있던 다른 계엄군 사이에 오인 사격전이 벌어져 계엄군 다수가 죽거나 부상당했다. 이때 계엄군은 총소리에 놀라 몸을 피하던 이웃 원제. 진월부락 주민들에게, 심지어 저수지에서 목욕하던 어린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계엄군은 오인사격 화풀이로 광목간 도로변 주택을 수색하여 무고한 주민들을 살상하였으며, 항쟁기간 중 이곳을 지나던 민간차량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해 이곳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