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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터져라 민주화를 외치던 아~ 그 날 광주 금남로 거리 성난 시위군중 물결속에 꽃봉오리 중학생 박창권군 불타는 정의감 뜨거운 가슴 신군부가 쏘아댄 흉탄에 붉은피 분수처럼 쏟으며 민주제단에 꽃잎으로 지니 거룩한 그 얼 길이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