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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민주화운동 1980년대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은 고도성장과정에서 육성된 사회경제적 모순 타파를 위한 반독재민주화운동과 전 경영진의 독단적 대학운영 극복 및 왜곡된 설립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학원민주화운동이 본격화된 시기였다. 1979년 10월 26일 독재자 박정희의 피살로 유신강권통치가 종식되면서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고조되었고, 학생들은 1980년 민주화의 봄을 계기로 학원자율화와 사회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그 해 3월 학원민주화를 위하여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총장 퇴진, 학원자율화 보장 등을 요구하였다. 이에 총장 박철웅씨를 비롯한 교직원들이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도서관에서 농성 중이던 학생들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사건(5.3사태)이 발생하였다. 4월 이후에는 '민주투쟁위원회'를 결정하여 민주정부수립 등을 요구하는 사회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기간에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항쟁지도부인 '민주투쟁위원회'와 '학생수습대책위원회' 참가, 시민군 활동, 시위 참여 등 항쟁의 한 축으로서 사회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였다.그 과정에서 다수가 사망, 구속, 수배 등 희생을 당하였다. 또한 광주민중항쟁이 끝난 후 수십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대학으로부터 쫓겨났다. 1983년 12월 전두환 정권의 유화조치 후 복적 학생들을 비롯한 학생운동권은 1984년 민주화자율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학원과 사회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