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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사적 8 - 녹두서점 옛터 이곳은 5·18광주민중항쟁 산실 가운데 한곳인 녹두서점이 있던 자리다. 유신체제 말기 암울한 시대에 민주 청년 학생들이 모여 열띤 시국 토론을 벌이던 사랑방이었던 이곳은, 5월 17일 밤 전국에서 많은 민주인사들이 예비 검속 되자 청년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격문과 현수막을 제작하는 등 민주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대책을 논의한 항쟁의 산실이다. 항쟁 기간 중 광천동 '들불야학'에서 활동하던 강학들과 노동자들도 이곳을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그들이 발행하던 '투사회보'를 제작해 광주시내에 살포, 광주민중항쟁 소식을 시시각각 시민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