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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민항쟁 10일간의 기록 18일 일요일 - 민족민주화성회에서 광주학생과 시민들 비상계엄 확대되면 도청 앞 분수대 집결 약속. 약속을 기억한 전남대 학생들이 도서관으로 향하다 광주에 진주한 7공수부대와 접전. 학생들이 '계엄해제하라', '휴교령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미 항의시위를 시작함. 학생들 금남로로 이동시작. 19일 월요일 - 증파된 11여단 병력 광주역 도착. 전날(18일) 계엄군에게 영문도 모른채 구타당했던 청각장애인 김경철씨 사망(최초희생자). 계엄군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 파출소 방화, 공수부대원들과 투석전 전개. 시내 기관장 및 유지들 시위 진압 완화 건의. 계엄군의 장갑차 시민을 향해 발포, 첫 발포로 조대부고생 김영찬군 부상. 20일 화요일 - 고등학교 휴교조치. 카톨릭센터 앞 남녀 30여명이 속옷만 입힌 채 심하게 구타당함. 공수부대와 시민 간의 공방전 계속. 공수부대 만행 목격한 200여대의 택시 차량시위. 시위대 버스에 의해 경찰 4명 사망. 시민들 언론이 과잉진압 행위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자 광주 MBC 건물 방화. 광주역 광장에서 무자비한 유혈진압에 항의하던 비무장 시민들을 향해 발포, 사망자 다수 발생. 21일 수요일 - 시외전화 두절. 시민들 시체 2구 싣고 금남로에 등장, 이 소식을 들은 시민 수십만 명이 항쟁에 적극 동참. 광주 KBS 건물 방화. 시위대 20사단 병력과 충돌. 도청 스피커에서 애국가 울려 퍼지면서 공수부대 사격 시작. 청년들이 금남로에서 공수부대의 집중사격을 받고 계속 쓰러짐. 시민들 아시아 자동차 공장에서 군용트럭, 장갑차 수십대 획득. 시민들 지원동 탄약고에서 TNT 입수. 공수부대 주요 빌딩 옥상에서 시위대를 향해 조준사격. 화순.나주지역에서 무기 획득한 시뒤애 도청 앞 시가전 전개. 학생들 전남대병원 옥상에 기관총(LMG) 2대 설치. 공수부대 도청에서 조선대로 철수. 22일 목요일 - 도청광장과 금남로 시민들 집결. 군용헬기 공중선회하며 '폭도들에게 알린다'는 내용 전단 살포. 적십자병원 헌혈차와 시위대 지프가 돌아다니며 헌혈 호소. 도청 옥상 태극기 검은 리본과 함께 반기(조기) 게양. 시민수습위 대표 8명 상무대 계엄분소 방문 7개항의 수습안 전달. 시위도중 연행된 시민.학생 등 800여명 석방되어 도청 도착. 시체 18구 도청광장 안치 시민대회 개최. 수습위 대표 상무대 방문결과 보고. 도청광장에 시체 23구 도착. 23일 금요일 - 학생과 시민들 금남로 일대 등 자발적 청소에 나섬. 시민 5만 여명 도청광장 집회. 학생수습위 자체 특공대 조직 총기 회수작업 시작. 도청과 광장 주변에 사망자 명단과 인상착의 벽보 게시. 주남마을 앞 공수부대 소형버스 향해 총격(승객 18명 중 17명 사망). 제1차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계엄사의 '경고문' 전단 시내전역에 살포. 최초 석방자 33명 도청광장 도착. 24일 토요일 - 공수부대, 원제마을 저수지에서 수영하던 소년들에게 사격 중1년생 방광범군 사망. 송암동에서 공수부대와 전교사부대간의 오인 총격전 발생, 오인사격 화풀이로 인근 무고한 주민들을 다수 살상. 제2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25일 일요일 - 김수환 추기경 메시지와 구호대책비 1천 만원 전달. 제3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재야 민주인사들. 김성용 신부의 4개항 수습안에 대해 만장일치 채택. 학생수습대책위원들, 범죄발생 예방과 식량공급, 청소문제 등 논의. 26일 월요일 - 계엄군 화정동에서 농촌진흥원 앞까지 진출. 시민수습대책위원들 계엄군으 시내진입 저지를 위해 '죽음의 행진' 감행. 제4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학생수습위원회 광주시장에게 생필품 보급 등 8개항 요구. 제5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초. 학생수습위원회 대변인 윤상원 외신기자들에게 광주상황 브리핑. 시민군 "계엄군이 오늘밤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공식 발표. 어린 학생들과 여성들을 귀가조치 시킴. 시내전화 일제히 두절. 27일 화요일 -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 시내로 진입하기 시작. "계엄군이 쳐들어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는 여성의 애절한 시내 가두방송. 도청 주변 완전 포위, 금남로에서 시가전 전개. 계엄군 특공대 도청 안에 있던 시민군들에게 사격. 계엄군 도청을 비롯한 시내전역 장악 진압작전 종료. 계엄군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오지 말라고 선무방송. 공수부대, 20사단 병력에 도청 인계. 시내전화 통화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