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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4 Ver.3 The Gwangju 5·18 Road Guide map book 이요원 나와 우리의 가족들. 그들의 이야기예요. 고통 속에서 가족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 기에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불과 30년도 안 된 역사적 아픔이 너무 빨리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이 작품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5·18을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장 면에서 죽은 이들은 모두 환하게 웃고 있지만 살아 남아 역사를 기록해야 하는 저의 표정만 굳어 있는 것처럼 광주를 치유하는 나머지 일은 살아 있는 우리들의 숙제죠. 배우 이요원 전옥주 실존인물 전옥주 ‘박신애(이요원 분)’라는 인물로 재구성 1980년 5월 27일 광주 시민군의 최후 항쟁이 있던 날 오후 3시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 시내로 진입하기 시작. “계엄군이 쳐들어 옵니다. 시민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는 애절한 시내 가 두방송을 했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