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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의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작게는 광주전남 지역의 학생들이 일제의 폭압에 항거한 작은 사건에 불과하지만 이러 한 작은 운동이 시작되어 전국적인 항일운동으로 전개되어 나갔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의는 바로 시작이라는 점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폭발 1929년 10월 30일 광주와 나주를 통학하던 한국인 학생들과 일본인 사이에 집단 싸움이 벌어졌다. 광주중학 교에 다니는 일본인 학생들이 한국인 여학생을 희롱하자 광주보고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이 항의하다가 다툼 이 벌어졌는데, 양쪽 학생들이 일제히 가세하여 큰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일제의 수탈과 멸시를 몸으로 체험 하면서 자라났던 한국인 학생들과 일제 식민권력의 우산 아래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었던 일본인 학생 사이 에는 항시 갈등과 마찰의 요인이 있었으며 이것이 쌓여 오다 결국 폭발해 버렸던 것이다. 전국으로의 확산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먼저 인근 전남지역으로 퍼져 나갔으며 청년동맹, 신간회, 근우회 등 사회, 청년단체와 연계를 이루며 전국적으로 급속히 파급되었다. 1929년 12월 초부터 학생시위는 본격적으로 전국으로 확산 되어 개성, 인천, 원산, 평양, 함흥, 공주 등 주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펴져 나갔다. 투쟁의 형태도 시험거부, 백지동맹, 동맹휴학, 격문살포, 교내시위, 가두시위 등으로 다양해졌으며 일본식민지 지배권력과의 전면 충 돌을 통한 민족의 독립 획득을 주장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학생들의 투쟁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까지 파급되어 만주·일본을 비롯하여 연해주·미주지역까지 호응하여 명실공히 3·1운동 이후 최대의 항일민족운동 으로 승화되었다. Ver.3 The Gwangju 5·18 Road Guide map book 20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