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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당은 들불야학 1기 입학식이 치러졌던 곳으로, 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천천주교 교리실 건물이다. 당시 1기 입학식엔 광천성당 신부님도 축 사를 해주었고 지역주민들도 함께 했다. 이곳에서 강학들과 학생들이 노동과 삶을 고민하고 나눴다. 이후 오월항쟁 기간엔 광주시민의 눈과 귀가 되었던 ‘투사회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들불야학당은 실제 계엄군과 시민군이 치열한 싸움을 벌인 곳은 아니 지만 항쟁과 떼어놓을 수 없는 곳이다. 들불야학 출신들이 항쟁 이후 당 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가능하면 들불에 관한 진술을 축소했는데 들불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_ 전라도닷컴, 2004.11.16 이광재 기자 Ver.3 The Gwangju 5·18 Road Guide map book 119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