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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선(1954-1998) 박효선은 문화운동의 1세대로 1970년대 중반부터 20년간 광주를 지켜온 문화운동가이며 연극운동가다. 그는 전남대학교 국문과 재학 중 전남대 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진보적 연극의 사회화를 위한 실험을 꾸준히 했다. 1980년 4월 황석영 작 <한씨연대기>를 연습하며 동리소극장을 건립하던 중 5·18민중항쟁을 맞이하게 된 그는 광대 단원들과 함께 항쟁에 투신, 홍보 및 투사회보 제작, 도청 앞 궐기 대회 등을 치르며 항쟁지도부 홍보부장 을 맡아 활동했다. 이 참여로 그는 20개월 간 수배생활을 했으며 83년 극단 토박이를 창단하여 이후 광주를 근 거로 활동했다. 1988년 <금희의 오월>, 1993년 <모란꽃>, 1995년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1997년 <청실홍실> 등 은 이러한 작업 가운데 특별한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Tip Ver.3 The Gwangju 5·18 Road Guide map book 105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