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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서 추모.표지석 이곳 성산리 227-2번지는 4.3 당시 제2지구(서귀포) 경찰서 성산지서 옛터이다. 1948년 4월 3일 0시 55분경 99식 총2정과 기타 살상 무기를 갖춘 폭도 40여명이 성산지서를 습격했다. 당시 저서에는 5명의 경찰관 외에 철도경찰관 9명 등 14명이 소속돼 있었다. 이날 김양수 순경이 당직 중에 폭도들이 총격을 가하자 김 순경이 응사하여 폭도들은 모두 도망갔다. 후일 폭도들은 2정의 초이 모두 고장이 나고 경찰의 난사로 퇴각했다고 밝혔다. 김 순경은 무기고에서 실탄을 장전한 뒤 사이렌을 울리며 비상을 알려 성산면장 등이 달려왔으나 폭도들은 도망간 뒤였다. 성산지서는 1948년 1월 18일 제4지구 경찰서인 성산포경찰서로 승격했다. 1957년 7월 26일 경찰서가 폐쇄되고 서귀고경찰서 성산지서로 환원했다. 4.3 당시 순직한 경찰관과 무고한 주민들을 추모하고자 이 비를 세운다. 2016년 10월 28일 제주 4.3 정립 연구.유족회 / 제주 4.3 경찰 유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