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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장관청 /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53호 /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읍내길68번길 23-1 기장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는 기장 장관청은 조선후기 우리나라 동남해변을 지키던 기장 지역의 속오군을 지휘 통솔하기 위해서 파견된 군장관들이 사용하던 집무소이다. 건물 내부에 대한 조사 결과 대들보, 서까래, 도리, 기둥 등 주요한 구조부재 등이 원형대로 남아 있어 2013년~2014년에 걸쳐 전면 해체 보수를 실시하였고, 해체 보수과정에서 발견된 살량문을 통해 1835년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장 장관청은 동래 장관청과 함께 전국적으로도 남아 있는 사례가 드문 군관용 관아 건물이다. 조선 후기 중기 이래의 간소한 굴도리식 건물로 건축사적으로 크게 주목될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난 소중한 건축 문화재이다. 또한 기장 장관청은 조선 후기 부산 및 기장 지역 관아 건축의 양상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건축 유구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동남해안의 전략 요충지였던 기장군의 역사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재이다.